2학년 졸업 앞둔 직장인입니다
코로나때문에 피부과 가기는 무섭고 그렇다고 건조한 피부 이대로 두자니 더 무서워서 샀는데 엄마딸로 태어난 것 만큼 잘한 선택이었어요
제손따위가 열심히 문질러봤자 이 좋은 제품 얼마나 피부에 흡수시킬까 하여 굴러다니던 갈바닉 꺼내서 같이써봤어요
일단 향이,, 킈야,,, 풀냄새 같은 그 셰럼 특유의 향이 날 줄 알았는데 웬걸 핸드크림처럼 마무리도 보송하고 여름에 엄마가 담궈준 복숭아주 냄새가 나요 깜빡하고 먹을뻔 했잖아요
그리고 피부에 바를때도 뻑뻑하거나 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손가는대로 발려요 그러니까 발림성도 좋단 뜻이에요
근데 저는 무엇보다 좋았던게 갈바닉으로 오분 바르고 출근했는데 하루종일 화장이 안뜨고 내내 물광피부였다는거에요
평소 빗살무늬 토기와도 같은 텍스쳐라 왕년에 영애언니 물광피부 진짜 부러웠는데 킈야 이걸 이십년만에 그것도 이학년 졸업반에 가져보네요
갈바닉 말고 손으로 발라도 잘 발리는데 사실 오늘은 일찍일어나게되서 부지런 떨어봤어요 암튼 베이비 핑크 패키지도 귀엽고 향도 좋고 하이드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품도 촉촉해서 자주 쓸 것 같아요 다쓰면 또 사야겠어요
삼학년의 시작은 댄싱웨일이에요